파충류 아프리카 보츠와나 카멜레온의 갈까말까 보법 ㅎ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근무할 때(보츠와나 잘 모르시죠? 다음에 더 소개할께요) 마을 도로를 차를 몰고 다녀야 할 때가 있었답니다. 항상 긴장을 하고 운전해야 합니다.언제 어디서 코끼리나 버팔로, 기린들이 길을 건널지 모르니까요.매일 저녁때 쯤이면산에서 강으로물을 마시러 내려오거든요. 이 동네의 주인은 야생동물입니다. 수천년 수만년 동안같은 길을 오고 갔을거고그 길을 가로질러 사람들이 도로를 놓았으니까어떻게 보면 사람이 야생동물의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런데 가끔 덩치는 작지만유독 밝은 녹색으로 길 한가운데서 서성이고 있는 놈이 있습니다. 바로 카멜레온 입니다. 길을 건널건지 말건지아주 한참을 몸개그를 하고 있습니다. 일부 연구자들은카멜레온이 이렇게 걷는 이유가바람에 흔들리는 나..
생명
2025. 10. 22.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