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여행 아이슬란드 산에는 왜 큰 나무가 없을까요?

얼음과 불의 나라 !

 

아이슬란드가 

이젠 더이상

희귀 해외여행 코스가 아니지요

 

참 많은 분들이 다녀옵니다.

 

저도 2017년도 여름에 한번 가봤구요.

 

아이슬란드는 북대서양에 위치해 있는 섬나라로, 

우리나라 국토면적과 거의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 Google Maps

 

그런데

인구는 약 37만 명 정도 ㅎㅎ

그마저도 대부분 수도인 레이캬비크에 살고 있기 때문에

 

아이슬란드 렌트카 여행을 하다보면

중간중간 작은 도시를 벗어나면

정말 다른 행성을 온 것같은, 외로움 마저 느끼게 됩니다.

 

 

이미지 출처 : Unsplash / Andreas M

 

이미지 출처 : Unsplash / Andreas M

위 사진들은 

전형적인 아이슬란드 풍경입니다.

 

아이슬란드를 빙 한바퀴 두르는 도로를

링도드 라고 하구요,

내륙지역인 Inland (Highland) 운전까지 포함하면

약 3000km 정도 운전한다고 각오 하시면 됩니다.

 

저 끝없는 도로위에 나혼자 있는 듯한 외로움을 느끼며

운전하고 또 운전하다 보면

아래와 같은 작은 마을들을 

가끔씩 만나게 됩니다.

어찌나 반가운지 ㅠㅠ

이미지 출처 : Unsplash / Robert Bahn

 

그런데,

위 사진들을 보면서

한가지 궁금한 점이 생기지 않나요?

 

아무리 봐도

나무다운 나무가 보이지 않네요.

참 이상하죠.

 

아이슬란드의 식생은 주로 이끼, 풀, 관목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산악 지역에서는 작은 관목과 풀들이 자생하고, 평지에서는 다양한 초본식물들이 자생해요. 

이곳의 식물들은 혹독한 기후에도 잘 견디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요. 

이렇듯

아이슬란드에서는 큰 나무를 찾기 힘든 이유가 있답니다.

 

첫째, 기후적인 요인 때문이에요.

아이슬란드는 바람이 많이 불고, 기온 차이가 크기 때문에 큰 나무가 자라기 어려운 환경이랍니다. 

둘째, 아이슬란드의 토양은 화산 활동으로 형성되었지만, 영양분이 부족해서 나무가 뿌리를 내리기 힘들어요.

그래서 현재 아이슬란드에서 자생하는 나무는 대부분 작고 낮은 키를 가진 종류들이에요. 

 

저멀리 녹색으로 보이는 산들은

가까이 가보면

아래와 같이 대부분 이끼로 덮여 있답니다.

 

밟으면 발목까지 푹 꺼지는 두꺼운 이끼에요.

 

이미지 출처 : Unsplash / Amir Shiri

아이슬란드 여행 준비 시에는

여름이라도

따뜻한 옷과 방수 기능이 있는 의류, 트레킹화를 챙겨야 하구요. 

비가 잦아서 비옷은 항상 백팩에 쟁겨두세요.

 

우산은....글쎄요.

바람이 워낙 심한 곳이라

소용이 없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