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편에 이어서
이번엔 몰디브 다른 로컬섬인
훌리두 (Hulidhoo) 를 소개합니다.
말레에서 남쪽으로
1시간 30분정도 스피드보트를 타고 갑니다.
참 한가지 중요한 점.
스피드보트 타실 때는 빨리 줄 서 있다가
제일 뒷자리에 타세요.
앞으로 갈 수록 아래위로 배가 더 크게 흔들립니다.
파고가 좀 높은 날이면 허리 나갈 수도 있어요 ㅠ
멀미하시는 분은 멀미약 미리 꼭 챙겨드시구요.

훌리두는
토두 보다 훨씬 작은 섬이에요.
걸어서도 30분이면 다 둘러볼 수 있답니다.

여기서는
거북이를 못 보았지만 대신
상어(Shark)와 가오리(Stingray)는 무조건 볼 수 있어요.
왜냐하면,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점심때만 되면 선착장 주위로 밥달라고 모여든답니다.
그러면 현지인 총각 몇명이 물고기 준비해 뒀다가 먹이를 주는데
발 주위로 수십마리가 몰려드는게 ㅎㅎ 장관입니다.

여기서도
Bikini Beach 에서만 수영복 착용이 허용되요.
야자수 대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파라솔이 비치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섬 북쪽으로 가면
Snorkeling 하기 참 좋은 환경이 나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수중환경이 좋구요.
토두보다 훨씬 다양한 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수중환경만 따진다면 왠만한 리조트보다 낫다고 봅니다.
너무 멀리 나가진 마세요.
갑자기 시커멓게 끝도없이 깊어지는 곳이 나옵니다.
밑에서 뭐가 올라올지 몰라요 ㅎㅎㅎ

이렇게
몰디브 로컬섬 두 곳을 알아봤어요.
조용히 독서하기 좋아하시는 분은
이런 곳에서 1~2주 편안하게 쉬어 가기 좋구요,
단,,,,
어떠한 술도 없으니,
술 좋아하시느 분들은
여기 오래 못있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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