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가이즈 나 쉑쉑도
이젠 좀 시들해져서
한참을 줄서다 먹던 때도 옛말이네요.
좀 비싸긴 하지만
맛있긴 정말 맛있습니다.
오늘은 햄버거가 아니라
감자튀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암스텔담 중앙역에서 정면으로 좀 걸어나오면
마네켄피스 (MANNEKENPIS) 라는 감튀가게가 나옵니다.
햄버거나 다른 스낵류도 있지만
이 가게를 오는 사람들은 100에 99는 감튀를 먹으로 온겁니다.

역에서 나와 시내로 걸어가려면
반드시? 거쳐가야하는 순례길 성지 입니다.
사이즈가 대,중,소 가 있는데
어렵게 왔으니 일인당 하나씩 대짜를 시킵니다.
소스도 20가지 정도 중에 고를 수 있는데
엄청 뿌려줍니다.
다 못먹습니다 ㅎ
너무 배불리 먹다보니
맛있었나? 하는 기억은 별로 남아있지 않네요.
그런데,,,,,
제 기억속에 지금까지도
또렷이 남아있는 감튀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쮜리히에서 들렀던
Holy Cow 입니다.

2009년도에 처음 생긴
스위스 햄버거 브랜드 입니다.
스위스 전역에 20여개 지점이 있고
쮜리히 시내에도 2개가 있나 봅니다.
빵, 고기, 감자, 샐러드, 치즈, 소스 등등
모든 재료를 스위스 내에서만 공급하겠다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린덴호프 (Lindenhof) 아시죠.
언덕위 풍경이 참 고즈넉합니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덕분에
여기 언덕에 올라가면
아시아 여행객들 엄청 많아요.
쮜리히역에서 걸어서 와도 되고
린덴호프 근처에 주차타워가 있으니
여기 주차하면 바로 옆이에요.
명품거리도 둘러보고
그로스뮌스트 교회도 구경하고
강변을 따라 걷다가
홀리카우로 갑니다.
다리 건너에 있는 Zähringerstrasse 지점에 들렀어요.

블로그에서 많이 추천하시는
햄버거 2개하고
맥주 2병 주문합니다.
사장님으로 보이는 할머니께서
바삐 가져다 주십니다.

으음,,, 맛있네요.
번, 패티 모두 나무랄데 없습니다.
그리고 특히,
기대하지도 않았던 감튀가
가게 주인도 의도하지 않은
'킥' 입니다. ㅎㅎㅎ
정말 맛있네요.
햄버거 없이
감튀 만으로도 맥주 1000cc는 마실거 같아요.

좋은 감자에
좋은 기름에
방금 튀겨나온 감튀는
정말 최고입니다.
감튀 먹으러라도 또 갈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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