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익숙한 동상하면
뉴욕 자유의 여신상
리우데자네이루 그리스도상
낙산사 해수관음상
...
참 많기도 해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동상 순위' 검색하면
주루룩 자료들이 쏟아집니다.

위 자료에서 처럼
지금까지 제일 높은 동상 No.1 을 차지하고 있는건 바로
인도의 Statue of Unity (통합의 상) 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간디(Gandi), 네루(Neru) 등과 함께 영국을 상대로 독립운동을 하고
독립한 이후
네루 정권의 부총리 겸 내무장관으로 재직한
파텔(Patel) 이라는 인물이 있는데
그를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고 해요.
당시 인도의 여러 세력들을 서로 뭉치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동상 이름을 Statue of Unity 라고 했답니다.
또 한편
이 동상건립을 추진한
현총리 모디(Narendra Modi) 가 속한 여당과,
네루, 파텔 등의 정당(지금의 야당)은 경쟁관계이고
이러한 상황에서 여야 통합을 바라는 의미로
Unity 동상을 추진했다는 말도 있네요
각설하고,,,
이 거대한 동상을 어떻게 세웠을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자, 이제 알아보도록 할께요.

1. 지반이 튼튼한지 조사해요
엄청난 무게의 동상이 세워질 장소가
그 무게를 견딜 수 있을 만큼 단단한지
미리 조사해야 해요
2. 기초 구조물을 만들어요
바위 위에,
동상이 올라갈 콘크리트 기초를 만들어요.
3. 콘크리트 기둥을 세워요.
이젠 기초위에,
동상의 제일 중심부가 되는 콘크리트 기둥을 세워요.

4. 땅에서 철제프레임과 청동판을 조립해요.
콘크리트 기둥에 철제프레임을 설치한 후
거기에 청동판을 붙이는 거 보다
미리 조립한 후 붙이는게 더 안전하고 쉬울 수 있어요.
청동판은 미리 설계대로 모양을 만들어 둡니다.

5. 크레인으로 들어올려 콘크리트 기둥에 붙여요.
프레임+청동판 조립물을 하나하나 들어올려
정해진 위치에 설치해요

6. 드디어 완성 !!!
얼마나 거대한지 발가락을 한번 볼까요
정말 어마어마 하네요 ㄷㄷ

참, 그리고
이 모든 작업을 하기전에
구조해석프로그램으로 모델링도 하고

지반침하가 일어나지 않게
태풍에 넘어지지 않게
지진에 견딜 수 있게
미리 꼼꼼하게 설계를 한답니다.
제가 이 과정을 아는 이유는
Larsen & Toubro 라는, 인도에서 가장 큰 건설회사와
같이 일한 적이 있는데,
이 회사가 동상을 건설했다고 합니다.
귀에 못이 박히게 자랑을 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알게 됐답니다 ㅎㅎ
이렇게
세계에서 제일 키가 큰 동상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아봤어요.
좀 작은 동상이나
화강암 같은 재료를 사용하는 보살상 같은 경우는
제작방법이 각각 다르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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