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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잠비아 파이팅 낚시, 타이거피쉬

스포츠

by every hidden 님의 블로그 2025. 10. 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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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저는

저수지 밤낚시를 혼자 나갑니다.

 

노랗게 빛나는 캐미 불빛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세상 모든 근심걱정이 다 사라집니다.

 

가끔씩 오는 손맛은 그냥 덤이죠.

 

이런 제 스타일을 완전히 벗어나는

파이팅 넘치는 낚시를 소개할까 합니다.

 

잠비아에서 몇년 근무할 때

가끔 직원들과 인근 잠베지 강으로

타이거낚시를 나가곤 했습니다.

 

타이거피쉬는 

주로 아프리카의 콩고강, 잠베지강, 말라위호수 등에서 발견되는 물고기예요.

크게는 1.5m 정도 자라며, 무게는 50kg에 달할 수 있다네요.

강한 포식자로, 다른 물고기 또는 수면위를 날아가는 새까지도 공격하는

아주 사나운 놈입니다.

스피드보트 Operator : 현지인이라 역시 코리안보다 훨씬 잘 잡네요

 

 

랜딩하기 직전에 마지막 바늘털이를 격렬하게 하는데

이때 목줄이 잘 끊어집니다.

무시무시한 이빨 보이시죠.

 

그래서 와이어목줄에 바늘을 직결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미끼는 

작은 물고기나 닭고기를 준비한답니다.

 

랜딩할 때는 꼭 뜰채가 있어야 되요. 힘이 너무 좋거든요

 

랜딩하는 그 순간까지는

그렇게 날뛰던 놈이

배위에 올리고 나면

지 성질을 못이기고 금방 죽어버립니다 ㅎㅎ

잠비아에서는

10월부터 4월까지가 금어기 인데

이 기간만 피하면

외국인도 허가없이 낚시를 할 수가 있어요.

보통 투숙하는 Lodge에 이런 스포츠피싱 프로그램이 있을 겁니다.

 

Catch and Release 가 제 원칙이지만

타이거피쉬 요리를 좋아한다는 현지 직원을 위해

한국식 매운탕을 끓입니다.

 

아래 사진은 손질하기 직전 사진입니다.

당연히 죽은 놈입니다 ㅎㅎ

손질하기 전 Tiger Fish

 

 

현지인들은 

구이나 찜으로 자주 해먹는다고 하네요

레몬이나 허브를 많이 넣어서요.

 

이번 매운탕에는

된장을 많이 풀어봅니다~~~

 

참 그리고

보트를 여기 저기 옮기다 보면

멀리서 킁!킁!하는 둔탁하고 큰소리가 나는데 

그쪽으로는 가까이 가면 안된다고 해요.

 

하마 가족들인데

하마는 자기 구역을 침범하면 대단히 화를 낸다고 합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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