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저는
저수지 밤낚시를 혼자 나갑니다.
노랗게 빛나는 캐미 불빛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세상 모든 근심걱정이 다 사라집니다.
가끔씩 오는 손맛은 그냥 덤이죠.
이런 제 스타일을 완전히 벗어나는
파이팅 넘치는 낚시를 소개할까 합니다.
잠비아에서 몇년 근무할 때
가끔 직원들과 인근 잠베지 강으로
타이거낚시를 나가곤 했습니다.
타이거피쉬는
주로 아프리카의 콩고강, 잠베지강, 말라위호수 등에서 발견되는 물고기예요.
크게는 1.5m 정도 자라며, 무게는 50kg에 달할 수 있다네요.
강한 포식자로, 다른 물고기 또는 수면위를 날아가는 새까지도 공격하는
아주 사나운 놈입니다.

랜딩하기 직전에 마지막 바늘털이를 격렬하게 하는데
이때 목줄이 잘 끊어집니다.
무시무시한 이빨 보이시죠.
그래서 와이어목줄에 바늘을 직결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미끼는
작은 물고기나 닭고기를 준비한답니다.

랜딩하는 그 순간까지는
그렇게 날뛰던 놈이
배위에 올리고 나면
지 성질을 못이기고 금방 죽어버립니다 ㅎㅎ
잠비아에서는
10월부터 4월까지가 금어기 인데
이 기간만 피하면
외국인도 허가없이 낚시를 할 수가 있어요.
보통 투숙하는 Lodge에 이런 스포츠피싱 프로그램이 있을 겁니다.
Catch and Release 가 제 원칙이지만
타이거피쉬 요리를 좋아한다는 현지 직원을 위해
한국식 매운탕을 끓입니다.
아래 사진은 손질하기 직전 사진입니다.
당연히 죽은 놈입니다 ㅎㅎ

현지인들은
구이나 찜으로 자주 해먹는다고 하네요
레몬이나 허브를 많이 넣어서요.
이번 매운탕에는
된장을 많이 풀어봅니다~~~
참 그리고
보트를 여기 저기 옮기다 보면
멀리서 킁!킁!하는 둔탁하고 큰소리가 나는데
그쪽으로는 가까이 가면 안된다고 해요.
하마 가족들인데
하마는 자기 구역을 침범하면 대단히 화를 낸다고 합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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